
이로써 조 총재는 6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2004년 6월 고(故) 김운용 전 총재의 잔여 임기를 맡으며 연맹을 이끌기 시작한 조 총재는 2005년, 2009년, 2013년, 2017년에 차례로 연임에 성공해 17년간 총재직을 수행해 왔다. 2009년 선거까지는 경선을 치렀지만 이후에는 조 총재 단독으로 출마했다.
재임 기간에는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 및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등의 성과를 냈다. 전자호구 시스템과 비디오판독제 등을 도입하며 판정 공정성을 높이는 변화도 자주 시도했다. 2008년 태권도평화봉사재단, 2016년 태권도박애재단을 설립하고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캠프에 태권도센터를 개관하며 세계 봉사에도 앞장섰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 사전 행사와 2018년 WT 시범단의 평양 방문 합동 공연 등을 통해 스포츠를 통한 평화 구축에도 일조했다.
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