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SSG 구한 짜릿한 동점 홈런…20-20까지 홈런 1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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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일 2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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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0홈런-20도루 기록에 홈런 1개만 남겨뒀다. 뉴스1 © News1
추신수는 20홈런-20도루 기록에 홈런 1개만 남겨뒀다. 뉴스1 © News1
‘추추 트레인’ 추신수(39)가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리며 SSG 랜더스의 패배를 막았다. 선두 KT 위즈와 비긴 SSG는 공동 6위 자리를 유지했다.

SSG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가 1-2로 뒤진 8회말 동점 홈런을 날리며 팀을 구했다.

치열한 5위 싸움을 펼치는 SSG는 56승11무57패를 기록, 이날 롯데 자이언츠와 4-4로 비긴 NC 다이노스(56승6무57패)와 공동 6위를 지켰다. 반면 선두 KT 위즈는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을 이어갔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SSG 타선은 힘을 쓰지 못했다.

6회말 1사 1, 2루에서 터진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쿠에바스는 7이닝 4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2019년 KT에 입단한 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었다.

호투하던 SSG 선발 투수 샘 가빌리오는 7회초 1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사 1, 3루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고, 뒤이어 신본기에게 역전 2루타를 맞았다.

끌려가던 SSG는 쿠에바스의 강판 직후 반격을 펼쳤다.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가 KT의 2번째 투수 주권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앞선 3타석에서 볼넷 2개를 골랐던 추신수는 홈런까지 치며 한 경기 3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19호 홈런으로 20홈런-20도루 기록에 홈런 1개만 남겨뒀다. 추신수는 이미 도루 20개를 성공했다.

SSG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끝내기 기회까지 잡았지만, 9회말 1사 만루에서 최지훈과 고종욱이 외야 플라이에 그쳐 승리를 놓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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