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가 필요하다”…국가대표 선수단 코치들 한목소리

이헌재 기자 입력 2021-09-10 20:28수정 2021-09-1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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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환골탈태가 필요하다.’

최근 열린 2020 도쿄 올림픽과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 코치들이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미래에 대해 건설적인 토론의 자리를 가졌다.

스포츠코칭발전연구소(KISC)는 9일 ‘2020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으로 바라본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비대면 토론회를 진행했다. 우상혁의 높이뛰기 4위를 도운 김도균 도쿄 올림픽 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코치, 조순영 도쿄 패럴림픽 수영 국가대표 코치, 김동현 도쿄 올림픽 역도 국가대표 코치, 장선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이클팀 코치 등이 토론회 패널로 참가했다. 진행은 조욱상 한국체대 교수가 맡았다.

패널을 포함해 30여 명의 엘리트 체육 지도자가 참가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예전에 비해 급격한 성적 하락 현상이 나타난 이번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투영된 한국 엘리트 체육의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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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은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 등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16위에 자리했다.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종합 순위 41위에 올랐다.

참석자들은 한국 엘리트 체육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엘리트 체육 지도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환골탈태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지도자 교육의 실효성 저하,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과 스포츠 인권 보장 관련 정책의 맹점, 종목별 양극화 현상 심화, 지도자의 처우 개선 필요성 등 한국 엘리트 체육이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도 이번 토론회에 참석해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성적에서 나타난 현재 한국 엘리트 체육의 문제점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실질적인 해결책을 체육인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영리 연구단체인 스포츠코칭발전연구소는 향후 지속적으로 엘리트 체육 지도자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 운영하고 실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체육정책이 입안될 수 있도록 엘리트 체육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헌재 기자uni@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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