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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강백호 “허리 안 좋으니 타이밍으로”… 불뿜은 멀티홈런

입력 2021-08-27 03:00업데이트 2021-08-27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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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전 5회 2-2 동점서 투런 뒤
8-3 앞선 8회에도 쐐기 2점포
쿠에바스 부친상 KT, 선두 질주
두산은 NC와 연속경기 싹쓸이
프로야구 KT가 강백호(사진)의 홈런 2방을 앞세워 승률 6할을 넘어서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T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안방경기에서 강백호가 2점 홈런 2개를 터뜨린 데 힘입어 10-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KT는 53승 1무 35패(승률 0.602)를 기록해 2위로 올라선 LG와 승차를 3.5경기로 유지했다.

SSG 고종욱, 김성현, 한유섬이 각각 1점 홈런을 하나씩 터뜨렸지만 멀티 홈런의 강백호가 낸 4타점에 못 미쳤다.

이날 지명타자 겸 3번 타자로 나선 강백호는 5차례 타석에 나와 2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다. 5회말 1사 2루의 2-2 동점 상황에서 나선 강백호는 상대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쳐냈다.

8회말 터져 나온 강백호의 두 번째 홈런은 SSG의 추격 의지를 크게 꺾어놓았다. 8-3으로 앞선 1사 1루 상황에서 강백호는 박민호의 5구째 시속 122km 체인지업을 중견수 뒤 담장으로 넘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강백호는 “허리가 아파서 기존 스윙보다 콘택트로 승부하려고 했다. 타이밍을 잘 잡아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시즌 2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고, KT 선발 엄상백은 6이닝 4피안타(2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강백호의 앞 타석인 2번 타자 자리에 황재균을 배치한 전략도 빛을 발했다. 전날 SSG전에서도 5타수 3안타로 높은 출루율을 보인 황재균은 이날 역시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강백호의 홈런에 힘을 실어줬다. 이강철 KT 감독도 “황재균과 강백호가 경기를 지배했다”며 둘을 칭찬했다.

이날 KT 선수단 전체는 근조 리본을 달고 출전했다. 이번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하고 있는 KT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베네수엘라)가 25일 부친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1일 베네수엘라에서 입국한 아버지 비센테 윌리엄 쿠에바스 리온은 자가 격리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세가 악화됐다. 쿠에바스는 18일 엔트리 말소 이후 부친의 곁을 지켜왔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안방경기에서 4-3으로 이겨 3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두산은 창원구장에서 열린 NC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싹쓸이(7-0, 5-3)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1차전 선발 투수 미란다는 시즌 10승(4패)째를 수확했다.

한화는 고척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4-2로 앞서던 9회말 2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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