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협회 “김연경에 감사 강요 무례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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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애자 부위원장 논란에 공식사과
김연경, SNS에 “사퇴 안타까워… 다시 힘내서 돌아올 수 있기를”

9일 여자배구 대표팀의 입국 과정에서 주장 김연경(33)에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는 질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한민국배구협회가 공식 사과문을 냈다. 협회는 12일 오한남 협회장 명의로 “사회자가 선수단에 지급하는 포상금과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 메시지에 관한 내용을 여러 번 반복해서 강조하는 무례한 표현이 있었다. 이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사회를 맡았던 유애자 협회 홍보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은 자신의 이름으로 사과문을 내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표팀 선배님이자 협회 임원으로 오랜 시간 배구 발전과 홍보를 위해 힘써 주신 분인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다시 힘내셔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김연경#감사 강요#무례#배구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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