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한일전 한 번 더…토요일 ‘황금시간’ 진검승부

도쿄=강홍구기자 입력 2021-07-30 18:43수정 2021-07-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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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8월 6일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일본에게 3-1 승리했다. 한국 시간으로 토요일 오후 9시 30분 ‘황금시간’에 편성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여자배구 인기 붐의 촉매 역할을 한 경기였다. 주장 김연경(33)은 경기 도중 비속어를 하는 입 모양이 중계화면에 잡히면서 ‘식빵언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일 여자배구가 다시 한 번 토요일 ‘황금시간’에 진검승부를 펼친다. 31일 오후 7시 40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A조 예선 4차전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현재 2승 1패(승점 5)로 3위, 일본은 1승 2패(승점 3)로 4위다. 한국은 이날 승리 시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다.

배구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들이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1.7.29/뉴스1 © News1
일본은 이번 대회 자국 팀의 예선 5경기 중 4경기를 같은 오후 7시 40분에 배치했다. 일정한 훈련 패턴으로 컨디션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대회를 앞두고는 로스터 12명 중 10명의 등번호를 바꾸며 상대 팀에 혼란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일본의 페이스는 좋지 않다. 주전 공격수 코가 사리나(25)가 케냐와의 1차전에서 오른 발목 부상을 당했고 이후 브라질, 세르비아에게 모두 0-3 완패했다. 이날 질 경우 예선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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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신장 182.3cm로 일본(177.3cm)에 비해 5cm가 높은 한국의 열쇠는 블로킹이 될 전망이다. 김연경은 “일본의 플레이가 빠르기 때문에 블로킹을 잘해야 한다. 우리의 강점인 강한 서브도 당연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계대상은 레프트 이시카와 마유(21)가 꼽힌다. 일본 남자 배구 대표팀 주장 이시카와 유키(26)의 동생이다.

도쿄=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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