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설욕할까’ 김학범호, 온두라스 잡고 8강 간다

뉴시스 입력 2021-07-28 07:25수정 2021-07-2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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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사브르 단체전서 한국 펜싱 '첫 金' 도전
남자 럭비, 11~12위 결정전서 숙명의 한일전
김학범호가 5년 전 한국 축구에 패배를 안겼던 온두라스를 상대로 2020 도쿄올림픽 8강을 노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5시30분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대회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을 치른다.

지난 22일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던 한국은 25일 루마니아와 2차전에서 상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를 살려 4-0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올라섰다.

B조 4개 팀이 모두 1승1패(승점 3)로 물고 물리는 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골 득실과 경고 누적 수에 의해 순위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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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골 득실에서 +3으로 다른 3개 팀을 앞서며 조 선두에 자리했다. 온두라스와 뉴질랜드(이상 골 득실 0), 루마니아(골 득실 ?3)가 뒤를 이었다.

경우의 수는 간단하다. 승리하면 다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 8강이 확정된다. 또 온두라스와 비겨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지면 무조건 탈락이다.

대표팀 분위기는 좋다. 루마니아전 대승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이동경(울산)과 엄원상(광주)이 추가골을 합작했고, ‘막내 형’ 이강인(발렌시아)은 교체로 들어가 멀티골을 터트렸다.

김민재(베이징궈안)의 소속팀 반대로 일본 출국 전날 급하게 합류한 와일드카드 수비수 박지수(김천)가 루마니아전에 처음 선발로 나와 무실점 승리를 이끈 것도 긍정적이다.

와일드카드 스트라이커 황의조(보르도)의 골 가뭄이 해결되지 않았지만, 공격 2선이 살아나면서 뉴질랜드전 답답했던 결정력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최종전 상대인 온두라스는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당시 한국은 8강에서 온두라스를 만나 0-1로 패해 탈락했다.

‘리우 멤버’였던 와일드카드 권창훈(수원)에겐 5년 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다.

온두라스는 1차전에서 루마니아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고 자책골로 무너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차전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고 반등했다.

공격력에선 앞서 상대한 뉴질랜드, 루마니아보다 한 수 위로 평가돼 조직적인 수비가 요구된다.

한국이 온두라스전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내 8강에 오르면 A조에 속한 일본(승점 6), 멕시코, 프랑스(이상 승점 3) 중 한 팀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이 조 1위에 오를 확률이 커 한국이 조 2위를 하면 8강에서 ‘숙명의 한일전’이 성사된다.

오상욱(성남시청),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다.

한국은 2012 런던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2016 리우 대회에선 펜싱 단체전 로테이션으로 남자 단체 사브르가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사브르 개인전에서 맏형 김정환이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이 8강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 단체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

또 전날 여자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 남자 사브르가 우승하면 이번 대회 펜싱 첫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혼성전과 남녀 단체전을 석권한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대표팀은 ‘2관왕’에 오른 김제덕(경북일고)이 전날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개인전을 이어간다.

유도에선 남자 90㎏급 곽동한(포항시청), 여자 70㎏급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사상 처음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한국 남자 럭비대표팀은 도쿄스타디움에서 일본과 11~12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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