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자 에페, ‘세계 1위’ 中 꺾고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도쿄=김정훈 기자 입력 2021-07-27 15:03수정 2021-07-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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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지바=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홍진환 기자
세계랭킹 4위인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 에페 단체전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한국 펜싱의 금메달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인정(31), 강영미(36), 송세라(28)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4강전에서 중국을 38-2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3명이 팀을 이뤄 1인당 3분 1라운드씩 3차례 겨뤄 총 9라운드를 치르는 단체전에서 이날 첫 주자는 대표팀 막내 송세라가 맡았다. 한국은 경기 초반 세계랭킹 1위 기세에 다소 눌린 듯 2-3으로 뒤진채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개인 세계랭킹 2위 최인정이 5점을 몰아치며 7-6으로 역전했다.

한국에는 운도 따랐다. 4피리어드 시작과 동시에 중국 에이스이자 도쿄올림픽 여자 에페 금메달리스트 쑨이원이 부상으로 쉬안치로 교체됐다. 송세라는 이 기회를 이용해 4점을 추가하며 13-9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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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피리어드에서는 맏언니 강영미가 한 때 중국에 18-18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어진 8피리어드에서 송세라가 4점을 추가하고, 마지막 9피리어드에서 최인정이 15점을 획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중국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오후 7시 30분부터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에스토니아와 금메달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도쿄=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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