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민호 7이닝 무실점, 한화 천적 맞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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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구속 150km 앞세워 시즌 4승
KIA 김유신, 두산 맞아 데뷔 첫승
삼성은 NC 강우콜드 꺾고 3연승
KBO 첫선 몽고메리 3이닝 무실점

독수리만 만나면 강해진다.

프로야구 LG 선발 이민호(20·사진)가 한화의 천적임을 확인하며 시즌 4승째(5패)를 수확했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5-0 완승을 이끌었다. LG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민호는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0km에 슬라이더 최고 145km를 기록하며 한화 타선을 공략했다. 2회말 오지환이 일찌감치 결승 2점 홈런(시즌 5호)을 치는 등 타선의 도움을 받은 이민호는 개인 최다 이닝 타이인 7이닝을 책임지며 동료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커리어 첫 7이닝 무실점 기록이다. 이민호는 이날 승리로 시즌 4승 중 3승을 한화로부터 수확했다. 올 시즌 한화 상대 평균자책점도 0.79에서 0.49로 더 낮췄다. 이민호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5.29에서 4.63으로 낮아졌다.

KIA 선발 김유신(22)은 개인 통산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7-3 승리를 이끌었다. 2018시즌 프로 데뷔한 김유신은 통산 22경기 등판 끝에 값진 첫 승리를 선발승으로 따냈다. KIA는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강우콜드로 3연승을 이어갔다. NC와의 방문경기에서 5-0으로 앞선 가운데 6회초 공격을 앞두고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5회말 강우콜드 승리했다. 삼성 라이블리의 대체 선수인 선발투수 몽고메리는 데뷔전에서 3이닝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프로야구#lg#이민호#시즌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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