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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와일드카드 황의조-김민재-권창훈… 손흥민은 제외

입력 2021-07-01 03:00업데이트 2021-07-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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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김학범호 최종 엔트리 18명 확정
“이강인-이동경 왼발 활용법 고민”
13, 16일 평가전 뒤 17일 도쿄로
‘왼발 스페셜리스트 3인방에 황의조+김민재.’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최강 조합이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올림픽에 출전할 18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공격과 미드필드, 수비의 중추 포지션에서 A대표팀에서도 핵심 노릇을 하는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메달권 진입을 위한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 취약 포지션에서 뽑고 싶었던 선수를 선발한 김 감독은 “사고 한번 치겠다”며 자신 있게 출사표를 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황의조(보르도), 최후방 보루인 중앙 센터백 자리에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와일드카드로 동생들과 호흡을 맞춘다. 황의조는 스승인 김 감독의 부름에 적극 응하고 합류를 결정했다. 유럽 진출을 추진 중인 김민재는 이적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김민재의 가세로 수비 불안의 걱정은 일단 줄었다. 김 감독은 “황의조는 본인 의지가 너무 강했다. 내가 복이 있나 보다. 고맙다”며 “김민재는 아직 이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라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한 자리의 와일드카드 역시 2선에서 부지런히 공격과 미드필드를 오가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줄 권창훈(수원)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왼발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이강인(발렌시아)과 ‘도쿄 리’ 이동경(울산)이 권창훈과 호흡을 맞춘다. 이 3명은 현재 한국 축구에서 왼발의 컨트롤과 패싱력, 슈팅, 세트 플레이 전개 능력이 가장 뛰어난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받는다. 상대가 대비하기 상당히 어려운 왼발잡이들의 공격 옵션 특징을 최대한 살리려는 포석이다. 김 감독은 “왼발잡이 3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남은 훈련의 주요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날 생일을 맞은 권창훈은 “27번째 생일에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보다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창훈은 리우 올림픽에서 3골 1도움으로 8강 진출을 견인했다. 예비 명단에 올랐던 손흥민(토트넘)은 팀과의 재계약 협상 등의 이유로 제외됐다. 대표팀은 7월 2일 소집 뒤 13일(상대 미정)과 16일(프랑스) 평가전을 가진 뒤 17일 도쿄에 입성한다.

도쿄 올림픽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
(18명·*는 와일드카드)

△골키퍼: 송범근(전북) 안준수(부산)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 이유현(전북) 김진야(서울) 설영우(울산) 정태욱(대구) 김재우(대구) △미드필더: 원두재(울산) 김동현(강원) 정승원(대구) 이동경(울산) 이강인(발렌시아) △공격수: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송민규(포항)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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