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택한 김학범 감독 “손흥민도 의지 보였는데…그래서 고마웠다”

뉴스1 입력 2021-06-30 17:14수정 2021-06-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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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6.30/뉴스1 © News1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를 이끌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와일드카드(24세 초과선수)에서 빠진 손흥민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학범 감독은 30일 오후 2시30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올림픽에 출전할 명단 18인을 발표하면서 와일드카드 3명을 공개했는데, 예상대로 손흥민이 빠졌다.

공격수 포지션에는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황의조(보르도)가 다시 한번 선택을 받았다. 황의조와 함께 권창훈(수원), 김민재(베이징 궈안)이 와일드카드로 이름을 올렸다.

2018 팔렘방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황의조와 손흥민을 뽑아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학범 감독은 이번 올림픽을 두고도 손흥민의 발탁을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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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넘어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꼽히는 손흥민이 가세할 경우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의 메달 획득 가능성도 더 높아질 수 있었다.

손흥민도 ‘김학범호’ 합류에 의지를 나타냈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에도 올림픽에 대한 참가 의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복합적인 이유로 손흥민의 차출은 불발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벤투호’ 등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던 손흥민의 체력 등 몸 상태를 고려한 결정이었다.

손흥민은 2020-21시즌에만 EPL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등 51경기에 나서 22골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A대표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까지 소화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까지 나선다면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김 감독은 그가 올림픽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것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손흥민이 올림픽 출전 의지를 많이 보였다. 의사 표현도 했다”면서 “손흥민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후 9년 만에 메달 획득을 노리는 김학범 감독은 “사고 한 번 치고 싶다”는 말로 출사표를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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