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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불안’ 삼성 수비…잘 버틴 뷰캐넌, LG전 악몽 떨쳤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1-05-14 21:31
2021년 5월 14일 21시 31분
입력
2021-05-14 21:29
2021년 5월 14일 2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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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2)이 불안한 수비 속에서도 잘 버티면서 지난해 LG 트윈스전 악몽을 털어냈다.
뷰캐넌은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실점(1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삼진 5개를 잡았고, 볼넷을 1개만을 내줬다.
삼성 내야진의 ‘실책 잔치’에도 잘 버틴 덕에 뷰캐넌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할 수 있었다.
삼성 내야진은 뷰캐넌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실책을 3개나 쏟아냈다.
안타 1개만 허용하고 1회말을 잘 마친 뷰캐넌은 2회 이천웅에 2루타를, 김민성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LG에 추격하는 점수를 줬다.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2회를 마친 뷰캐넌은 3회 선두타자 홍창기를 야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내야 땅볼을 유도했는데 유격수 김지찬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뷰캐넌은 오지환을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현수의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헌납해 LG의 동점을 허용했다.
이때 또 실책이 나왔다. 이번에는 중계 플레이 도중 유격수 김지찬이 2루 악송구를 저질렀다. 2루타를 친 김현수는 실책 덕에 3루까지 나아갔다.
뷰캐넌은 실점을 최소화했다. 4번 타자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은 뷰캐넌은 이천웅에 우중간에 떨어지는 역전 적시타를 맞았지만, 문보경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4, 5회를 삼자범퇴로 마치며 안정을 찾은 뷰캐넌은 6회 또다시 실책 탓에 위기에 놓였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는데, 타구를 잡은 3루수 강한울이 악송구를 저질렀다. 송구는 1루수 옆으로 크게 빠졌다.
강한울의 실책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뷰캐넌은 침착했다. 이천웅을 3루수 직선타로 잡은 뷰캐넌은 문보경을 상대하면서 제구가 흔들려 볼넷을 내줬지만,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유강남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실책 변수를 잘 이겨낸 뷰캐넌은 지난해 LG전에서 맛본 악몽을 씻어냈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뷰캐넌은 한 차례 만난 LG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5월 19일 LG전에서 5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해 10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무려 10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
당시 2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천적’ 역할을 한 이천웅에게 또 안타 2개를 헌납했지만 지난해 악몽을 씻기에는 충분한 호투였다.
다만 뷰캐넌은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삼성이 3-4로 지면서 뷰캐넌의 분투는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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