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제주 ‘주민규 원맨쇼’에 재 뿌렸다

유재영 기자 입력 2021-05-13 03:00수정 2021-05-13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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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0-2 뒤졌으나 후반 대추격
헨리 막판 역전골로 3위 올라서

제주 주민규의 단독 공연으로 끝날 뻔했던 경기가 극적으로 수원 헨리(사진)의 드라마로 끝났다.

프로축구 수원이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1부) 15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제주 주민규에게 2골을 내리 허용했으나 후반 2골을 만회한 뒤 헨리의 극장골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8일 선두 전북을 3-1로 격파한 데 이어 제주를 꺾은 수원은 7승 4무 4패(승점 25)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전반 주민규에게 헤딩과 그림 같은 시저스킥으로 연속 골을 내준 수원은 후반 스피드를 살린 측면 공격이 살아나고 행운까지 따르며 금세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5분 만에 후반 교체 투입된 김건희의 골에 이어 12분 이기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리치가 차 넣었다. 제리치는 첫 페널티킥에서 실축했으나 제주 골키퍼가 슈팅 직전에 골라인 앞으로 움직였다는 판정에 따라 다시 킥을 시도해 성공시켰다.

후반 34분 제주 김영우가 경고 2회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살린 수원은 교체 투입된 헨리가 후반 40분 이기제의 크로스를 방아를 찧는 듯한 헤딩으로 골망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은 지난달 제주 방문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한 아픔을 그대로 되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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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거의 잡을 뻔한 경기를 내주며 4승 8무 3패(승점 20)로 6위에 머물렀다. 전반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안현범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이 아쉬웠다. 주민규가 리그 7골로 득점 선두 일류첸코(전북·9골)를 따라붙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울산은 강원에 경기 종료 직전까지 끌려가다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7승 5무 2패(승점 26)를 기록한 울산은 전북과의 승점 차를 3으로 줄였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수원#제주#프로축구#주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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