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6시30분 잠실(한화 이글스-LG 트윈스), 수원(NC 다이노스-KT 위즈), 문학(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3경기가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미세먼지 취소가 나온 건 3년 만이다. 2018년 4월6일 잠실 NC-두산, 수원 한화-KT, 문학 삼성-SK 등 3경기가 취소됐고, 그해 4월15일 광주 롯데-KIA전이 연기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서울 25개 자치구 시간당 평균농도는 이날 오후 2시 111㎍/㎥, 오후 3시 127㎍/㎥를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르면 미세먼지 주의보 단계에서 초미세먼지 75㎍/m³ 이상 또는 미세먼지 150㎍/m³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인 때, 경보 단계에서는 초미세먼지 150㎍/m³ 이상 또는 미세먼지 300㎍/m³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인 때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날 미세먼지가 워낙 심해 잠실 경기를 앞둔 LG 선수들은 실내 훈련을 택했다. 몇몇 선수만 그라운드에 나와 캐치볼을 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