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동점골’ 수원, 빗속 혈투 끝 포항과 1-1 무승부

뉴시스 입력 2021-05-01 21:11수정 2021-05-0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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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터제어 데뷔골' 울산, 광주 꺾고 4경기 만에 승리
대구, 최하위 수원FC에 4-2 역전승…3위 도약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가 빗속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과 1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2경기 무패(1승1무)를 기록한 수원은 승점 19점(14득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9·13득점·골득실 +5)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 앞서며 4위가 됐다.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최근 5경기 무패(3승2무)를 달린 포항(승점 19·13득점·골득실 ?1)은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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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제리치가 선발로 복귀한 가운데 지난 3월 포항 원정에서 데뷔골을 넣었던 정상빈이 투톱 파트너로 나섰다. 또 중원에선 안토니스가 선발로 나섰다.

포항은 최전방에 타쉬를 세우고 좌우에 송민규, 임상협을 배치했다. 또 팔라시오스가 공격형 미드필더에 자리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포항이 벼락같은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공격 가담에 나선 전민광이 수원 측면을 허문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문전에서 노마크 상황이던 임상협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친정팀 골문을 연 임상협은 두 손을 머리 위로 들며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정상빈의 빠른 침투와 제리치의 제공권을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으나, 포항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안토니스가 포항 전민광을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했고,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경고를 받았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꺼냈다. 포항은 타쉬 대신 이승모를 투입했고, 수원은 경고가 있는 안토니스를 불러들이고 수비수 헨리를 내보냈다.

포항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리던 수원이 후반 42분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기제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김태환이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이후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거친 몸싸움이 전개됐고,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경전을 펼친 포항 베테랑 수비수 신광훈이 퇴장을 당했다.

수원은 수적 우위를 활용해 결승골을 노렸지만, 더는 골이 나오지 않았다.

2위 울산은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광주FC를 2-0으로 꺾었다.

3경기 무승(2무1패)에서 탈출한 울산(승점 25)은 아직 이번 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선두 전북 현대(승점 28)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2연패를 당한 광주(승점 13)는 10위에 그쳤다.

울산의 3경기 침묵을 깬 주인공은 김지현 대신 선발로 나선 힌터제어다. 전반 20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데뷔골이다.

후반에는 바코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이번에도 김태환의 패스를 바코가 잡아 왼발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트렸다.

승기를 잡은 울산은 힌터제어, 바코 대신 김지현, 김인성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그리고 후반 막판 광주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선 대구가 수원FC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 신바람 행진을 달린 대구는 승점 19점(15득점)을 기록하며 3위로 도약했다. 3경기 무승(1무2패)에 빠진 수원FC(승점 10)는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대구는 전반 21분 수원FC 양동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전반 38분 상대 수비수 박지수의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다.

수원FC가 후반 9분 라스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갔으나, 대구는 후반 12분 에드가의 동점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후반 18분 츠바사의 결승골과 후반 29분 베테랑 이근호의 쐐기골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세징야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결장했으나, 대구는 4골 화력쇼를 선보이며 수원FC를 제압했다.

다급해진 수원FC는 막판 총공세에 나섰으나, 대구의 골문을 더는 열지 못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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