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골대 불운’ 첼시, 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4강서 뮌헨에 패배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26일 14시 30분


지소연(30)이 골대 분운에 시달린 첼시 위민이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패배를 기록했다.

지소연의 첼시 위민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FC 바이에른 캄푸스 플래츠1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 위민과의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1-2로 졌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11분 한나 글라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이날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1-2로 뒤지던 후반 27분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것이 가장 아쉬웠다.

첼시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첼시 골키퍼가 잡다 놓쳤고, 이를 뮌헨의 시드니 뢰만이 놓치지 않고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9분 뒤 곧바로 만회골을 넣었다.

행운이 따랐다. 첼시 프리킥 상황서 뮌헨 수비가 걷어낸다는 공이 그대로 멜라니 루폴츠의 머리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운이 끝까지 함께 하진 않았다.

전반을 1-1로 마친 첼시 위민은 후반 11분 만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아크 정면서 한나 글라스가 첼시 수비를 앞에 두고 날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 네트를 갈랐다.

지소연은 후반 중반 이후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지만 골 포스트를 때렸다. 후반 27분 페널티박스 정면서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땅을 쳤다.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첼시 공격진이 재차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약했다.

결국 첼시는 1차전 원정서 1-2로 패했다. 2차전은 내달 3일 런던서 열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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