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FC서울, 얇은 스쿼드·공격수 부재가 낳은 예고된 부진

뉴스1 입력 2021-04-15 15:47수정 2021-04-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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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성남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서울 기성용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있다. 2021.3.10/뉴스1 © News1
K리그1 FC서울이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얇은 스쿼드와 공격수 부재에 발목이 잡혔다.

서울은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32강 서울 이랜드(K리그2)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최근 리그 3연패로 주춤했던 서울은 팔로세비치, 나상호, 조영욱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고도 패배, 충격이 더욱 컸다.

특히 공격수 조영욱은 전반 초반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교체 아웃된 것도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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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예고된 부진이다. 최근 서울의 경기를 보면 결국은 골을 넣지 못해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리 좋은 경기를 하고도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것이 축구다.

서울은 올 시즌 9경기서 11골로 경기당 1.22골에 그쳤다.

서울은 이번 시즌 팔로세비치, 박정빈, 나상호 등을 영입했지만 전방에 타깃형 공격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던 베테랑 박주영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전방을 책임질 스트라이커가 없었다. 오스마르, 기성용 등 좋은 미드필더들을 보유하고도 득점이 안 터졌던 것은 마무리를 지어줄 골잡이의 부재가 결정적이었다.

전북 현대의 일류첸코, 성남 FC의 뮬리치 등 외인들이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변칙적으로 수비수 홍준호를 최전방에 내보내는 작전도 썼지만 결과적으로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

게다가 두텁지 못한 스쿼드로 인해 일주일에 2경기를 소화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최근 박주영, 기성용, 고요한이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조영욱까지 빠지면서 박진섭 서울 감독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반전 카드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위기에 처한 서울은 오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와의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현재 4승5패(승점 12)로 힘겹게 4위에 자리하고 있는 서울은 대구전마저 승점을 쌓지 못할 경우 하위권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 이래저래 박진섭 감독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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