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으로 ‘극장승’ 홍명보 감독 “팀 헌신이 만든 결과”

뉴시스 입력 2021-04-11 19:15수정 2021-04-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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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퇴장 악재 딛고 수원FC에 1-0 승리
수원FC 김도균 감독 "굉장히 실망스럽고 허탈하다"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딛고 극적인 승리를 거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팀 정신력을 칭찬했다.

울산은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9분 수비수 김태현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인성의 극장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3연승 행진을 달린 2위 울산(승점 20)은 선두 전북 현대를 더 압박했다.

경기 후 홍 감독은 “기쁜 승리다. 울산에 부임해 그동안 팀이 가진 캐릭터와 전체적인 수준에 비해 팀 정신이 부족해 주문을 해왔는데, 오늘 그 결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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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쉽지 않았지만, 모든 선수가 헌신하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얻은 승점 3점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결장한 불투이스 대신 김태현이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39분 수원FC 외국인 공격수 라스와의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를 써 레드카드를 받았다.

홍 감독은 “그 상황을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심각하다고 느끼진 않았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으로 결정이 난 것이 받아들인다”고 했다.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울산은 이날 로테이션으로 효과를 봤다.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이동준, 김인성이 결승골을 만들었다.

홍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층이 두꺼운 팀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의 경기 감각 문제도 있다”면서 “얼마나 잘 컨트롤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오는 18일 수원 삼성 원정 경기를 치른 뒤 21일 홈에서 전북 현대와 격돌한다.

홍 감독은 “아직 열흘이란 시간이 남았다. 수원 원정도 있는데, 그 경기를 잘 치르고 전북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2연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수적 우세에도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마지막에 실점해서 졌다”며 “굉장히 실망스럽고 허탈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패해 후 화를 참지 못하고 아이스박스를 걷어찬 라스에 대해선 “스스로 화가 나 한 행동 같은데, 그런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얘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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