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극복? 개막전부터 양키스 만난 류현진…애런 저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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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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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3년 연속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 뉴스1
류현진은 3년 연속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 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34)이 2021시즌 첫 경기부터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났다.

류현진은 2일 오전 2시5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2021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경기인데 상대가 만만치 않다. 양키스는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도 꼽히는 강팀이다.

전통의 강호 양키스는 류현진과 악연이다. 류현진은 통산 양키스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6.04로 부진했다. 4경기 이상 등판한 상대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다.

2013년 6월20일 양키스와의 첫 만남에서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패전투수가 됐지만 경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2019년부터 악연이 시작됐다. 당시 다저스 소속으로 역대급 시즌을 펼치던 류현진은 양키스전(8월24일)에서 4⅓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고 무려 7실점했다. 양키스전 패배 후 류현진은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2020년에는 양키스와 2번 격돌했는데 결과는 극과 극이었다. 첫 맞대결이었던 9월8일에는 5이닝 3피홈런 5실점하며 양키스전 약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25일 경기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 역대 양키스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양키스에는 역대 맞대결에서 류현진에게 강한 선수들도 많다. 그중에서도 애런 저지는 경계해야 한다.

저지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중 한 명으로 2017년에는 52홈런으로 홈런왕에 등극했고 지난해에는 타율 0.257 9홈런 22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저지는 통산 류현진과 맞대결에서도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강했다.

류현진에게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지난 시즌 22개의 홈런으로 홈런왕에 등극했던 루크 보이트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보이트는 지난해 류현진에게 6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강했기에 류현진의 부담감은 조금 줄어들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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