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 축구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엄격한 통제 속에 일본에 입국해 첫 훈련을 가졌다.
한국 선수단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및 음성 확인서를 지참하고 마스크와 페이스 실드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선수단은 나리타공항에서 코로나19 항원 검사를 받고 2시간가량 후 결과를 확인한 다음에야 입국장을 나올 수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코치, 선수 등 40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공항에서 버스로 이동한 대표팀은 오후 6시 30분 요코하마시의 한 연습장에서 간단한 훈련을 했다. 훈련 첫 15분 동안만 한국과 일본 취재진에게 공개됐다. 평소라면 훈련 후 현장에서 선수들의 인터뷰 시간이 주어지지만 이날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인터뷰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한일 평가전에서는 각종 기자회견이 모두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취재진이 선수들과 가까이 접촉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믹스트존 역시 운영하지 않는다. 일본 현지 동행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5일 경기 전까지는 매일 선수들의 인터뷰 영상을 대한축구협회에서 촬영해 국내 언론에 배포할 예정”이라며 “공식 경기 당일 기자회견 등은 일본 측이 제공하는 온라인 링크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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