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부와 불꽃이 만난 울산, 6일 광주 간다

이원홍 전문기자 입력 2021-03-06 03:00수정 2021-03-06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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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빠른 선수 많아 공격도 화끈
광주의 끈끈한 조직력과 대조
홍명보 “힘들겠지만 최선 다할 것”
‘홍염’은 다시 타오를까.

국내 프로축구 감독 데뷔전을 치른 울산 홍명보 감독에게 벌써부터 ‘홍염(焰·불꽃)’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1일 2021 K리그1 첫 경기에서 강원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5-0 대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화공(화려한 공격)’을 내세우는 지난해 우승 팀 전북과 함께 가장 주목받고 있다.

6일 광주를 상대로 방문경기를 치르는 울산의 2라운드는 ‘홍염’의 뜨거움이 지속될 수 있을지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대다. 울산은 1라운드에서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왼쪽 김인성(사진), 오른쪽 이동준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바탕으로 한 두 선수의 빠른 측면 공격을 주 공격루트로 삼았다. 울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발 빠른 이동준을 부산에서 영입하며 측면 공격의 속도를 더욱 높였다. 여기에 미드필더 윤빛가람의 빠른 공수 전환까지 더해지며 울산은 팀 전체의 스피드를 업그레이드했다. ‘육상부’라 불릴 만큼 빠른 선수들을 지닌 팀이지만 그 스피드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것이 1라운드 울산의 특징이었다.

울산이 끈끈한 팀 컬러를 자랑하는 광주와의 경기에서 이 같은 스피드 전술을 다시 살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울산은 강원전에서 상대 선수 1명이 퇴장당하면서 맞은 수적 우세 속에서 넓은 공간을 차지하며 스피드 전술을 구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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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울산의 특징을 파악한 광주가 중원에서부터 패스를 차단하며 적극 수비로 나올 경우에는 두 팀 간 조직력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역대 전적은 11승 6무 1패로 울산의 우위. 하지만 홍 감독은 “광주는 끈끈한 팀이다.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울산#광주#프로축구 감독 데뷔전#홍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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