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오랫동안 한국에서 뛰고싶은 바람 간직해왔다”

뉴시스 입력 2021-02-23 14:51수정 2021-02-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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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직접 소회 밝혀
아내 하원미씨 "다시 한번 불꽃남자 신드롬 일으켜봐요"
신세계 야구단에 입단하며 전격 KBO리그행을 결정한 추신수(39)가 “언젠가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오랫동안 마음 속에 품고 있었다”고 결심 이유를 직접 밝혔다.

추신수는 23일 신세계 야구단과 계약 소식이 발표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한국은 내가 태어나 자라고, 야구를 시작한 곳이다”며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마음에 품고 있었고,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으로 인수되는 SK 와이번스는 SK텔레콤과 신세계그룹의 야구단 매각·인수 본계약이 이뤄지는 23일 추신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SK 와이번스는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1순위로 지명했고, 추신수에 대한 보유권은 야구단을 인수한 신세계그룹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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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 사상 최고 연봉인 27억원을 투자해 추신수를 붙잡았다. 추신수는 신세계그룹의 ‘영입 1호’ 선수가 됐다.

추신수는 “약 20년 전 나는 빅리그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미국에 온 어린 소년이었고,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열망했다”며 “꿈은 이뤄졌고, 나는 16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큰 영광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나 혼자서는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훌륭한 코치와 스태프,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빅리그에서 보낸 멋진 시간들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또 추신수는 “고국에서, 부모님 앞에서 뛸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하다. 전 세계적인 재난에도 나를 불러줘서 고맙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를 믿어주는 팀과 나의 플레이를 보기를 기다렸던 사람들, 가장 큰 희망을 주는 사람들, 늘 희생해주는 가족들을 위해 뛰겠다”며 “내가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 약속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추신수는 해당 글과 함께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 자신이 거쳤던 팀에서 경기했던 모습이 담긴 사진 4장을 함께 올렸다.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씨도 SNS를 통해 남편을 응원했다.

추신수의 사진을 게재한 하원미씨는 “당신이 어디에 있든, 당신의 열정을 위해서라면 항상 당신을 믿고 응원하고 힘이 돼 줄 No.1 팬”이라며 “얼마나 열심히 할지 안 봐도 아니 그 말은 생략하겠다. 다치지만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누가 뭐래도 이 세상 최고의 남자”라며 “다시 한 번 불꽃남자 신드롬을 일으켜봐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신수는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추신수는 자가격리를 마치고 다음달 11일께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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