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박철우 폭행’ 이상열 감독, 잔여 시즌 출장 포기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20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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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KB손해보험 이상열 감독이 잔여 시즌 출장을 포기했다.

KB손해보험은 20일 “이상열 감독이 2020~2021 V-리그 잔여경기 자진 출장 포기 의사를 밝혔다”고 밝힌 후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이번 한국전력 박철우의 인터뷰 기사와 관련해 “과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박철우 선수에게 깊은 상처를 준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고 사죄하는 마음이다. 또한 시즌 마지막 중요한 시기에 배구팬들과 구단, 선수들에게도 부담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이 감독이 박철우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통해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이 감독의 자성과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를 수용했다. 따라서 오는 21일 6라운드 첫 경기인 OK금융그룹과의 경기부터 이 감독은 출장을 하지 않는다.

이 감독은 “다시 한 번 박철우 선수와 배구팬들에게 12년 전 내 잘못된 행동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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