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은 이강인…“관심은 많지만 아직 제안은 없어”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9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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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훈련장에 합류한 이강인.(발렌시아 트위터 캡처)
발렌시아 훈련장에 합류한 이강인.(발렌시아 트위터 캡처)
이강인(19·발렌시아)은 더 많은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이적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제안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스페인 축구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29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유럽의 많은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발렌시아가 책정한 이강인의 이적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움츠러든 축구 시장에서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아스도 “발렌시아가 이강인에 대한 구체적인 영입 제안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지난 시즌부터 팀에 마음이 떠났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24경기에 출전했지만 이중 선발 출전은 단 6경기에 불과했다.

제한된 출전 시간에 불만이 쌓인 이강인은 이적을 추진했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리빌딩’을 외치며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마음을 다잡고 올 시즌을 시작한 이강인은 레반테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도움 2개를 기록, 4-2 승리를 이끌어 2020-21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이강인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이강인은 구단이 제시한 재계약을 거절하고, 지난 1일 이적 요청을 했다.

그동안 이강인 이적에 부정적이었던 발렌시아 구단 태도도 바뀐 모양새다. 2022년 계약이 만료되는 이강인의 계약기간이 좀 더 남았을 때 이적 시켜야 발렌시아도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발렌시아가 31일까지 이강인과 재계약을 하지 못하면 이적시킬 수밖에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고, 과거 유벤투스(이탈리아), 도르트문트(독일), 마르세유(프랑스) 등도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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