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결장’ 라이프치히, 뮌헨과 3-3 무승부…2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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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6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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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 (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 (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황희찬(라이프치히)이 2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라이프치히는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 공방전 끝에 비겼다.

라이프치히는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라이프치히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기록하며 6승3무1패(승점21)로 바이에른 뮌헨(7승2무1패·승점23)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지난달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A매치에 참가하기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던 황희찬은 11월 17일 카타르와의 경기가 끝나고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황희찬은 자가격리를 끝내고 지난 2일 팀에 복귀했다.

오랜 시간 제대로 된 운동을 하지 못한 황희찬은 3일 열린 바샥셰히르(터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황희찬이 빠진 상황에서 라이프치히는 전반 19분 만에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선두 뮌헨은 강했다. 뮌헨은 전반 30분 자말 무시알라, 전반 34분 코마스 뮐러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라이프치히는 역전을 허용한지 2분 만에 저스틴 클라위버르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3분 에밀 포르스베리의 골로 다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0분 뮐러에게 동점공을 허용,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황희찬과 함께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권창훈(프라이부르크)도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프라이부르크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슈바르츠발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프라이부르크는 1승5무4패(승점8)로 14위에 그쳤다. 묀헨글라드바흐는 4승4무2패(승점16)로 7위를 마크했다.

최근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권창훈은 아직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닌 탓인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권창훈과 함께 뛰는 정우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34분 브릴 엠볼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9분 뒤 필립 리엔하트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4분 빈첸조 그리포의 페널티킥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역전의 기쁨은 단 1분이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5분 아라사네 플리에게 동점골을 허용, 9경기 연속 무승(5무4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마인츠의 지동원은 독일 빌레펠트의 슈코아레나에서 열린 빌레펠트와의 경기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투입되지 못하며 팀의 1-2 패배를 지켜봤다.

마인츠는 1승2무7패(승점5)로 빌레펠트(2승1무7패·승점7)에 밀려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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