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 레전드’ 토티의 아버지, 코로나 19로 사망…“깊은 애도”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13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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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와 이탈리아 축구의 레전드인 프란체스코 토티(46·은퇴)의 아버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로마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티의 아버지 엔조 토티(76)가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며 “엔조 토티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밝혔다.

엔조 토티는 수 년전 심장마비를 겪은 뒤 오랜 시간 심장 질환을 앓았다. 그리고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

엔조 토티는 토티가 현역으로 뛸 때 열성적으로 그를 따라다니며 응원, 이탈리아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엔조 토티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축구 팬들은 SNS를 통해 조의를 표하고 있다.

토티는 1993년 AS로마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7년 은퇴를 할 때까지 로마에서만 786경기를 소화한 ‘원 클럽 맨’이다. 은퇴 후에도 AS로마의 이사를 맡아 지난해 여름까지 활동한 바 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누적 확진자가 35만명이 넘은 가운데 1일 확진자도 5000명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제노아에서는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 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유벤투스, 나폴리 등에서도 선수, 직원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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