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모든 선수들은 도쿄올림픽 참가 준비해 달라”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8일 08시 38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라 내년으로 연기된 일본 도쿄올림픽과 관련, 각국 선수들에게 대회 참가 준비를 독려하고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주재한 IOC 이사회 뒤 기자회견에서 “현재도 스포츠대회가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모든 선수들은 참가를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특히 “내년엔 백신 등 (코로나19 대응에) 유효한 대책이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내년 7월23일에 대회 개막식을 개최하는 데 큰 자신감을 갖고 있다. 우린 해외에서도 관중들이 온다는 전제 아래 (올림픽 개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올 7~8월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IOC는 지난 3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을 이유로 일본 측과의 협의를 거쳐 대회 일정을 내년으로 1년 연기했다.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뒤에도 각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나,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은 일단 계획대로 내년 여름에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바흐 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일본 프로야구·축구가 지난 7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무관중 경기를 종료하고 관중을 받기 시작한 데 대해 “매우 고무적인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건 올림픽 경기장을 (관중들로) 가득 메울 수 있을지, (대회 개최를 위해) 다른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야할 지 여부”라면서 앞으로 이 부분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IOC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진 경기장 입장객 규모와 교통대책, 참가자들에 대한 식음료 안전관리 등 도쿄올림픽 개최에 필요한 세부 운영계획들을 마련해가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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