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도전’ 박성현 “아픈 곳 없다, 어려운 코스 자신 있어”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7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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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 골프코스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LPGA 제공) 2018.7.2/뉴스1
박성현이 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 골프코스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LPGA 제공) 2018.7.2/뉴스1
박성현(27·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성현은 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리는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은 당초 6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0월로 연기됐다.

세계랭킹이 8위까지 떨어진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은 박성현이 메이저대회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쳐왔던 무대다.

2017년 처음 출전했던 대회에서 공동 14위에 올랐고 2018년에는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준우승했다. 박성현은 최근 끝난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공동 27위에 자리하며 투어 복귀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성현은 “이 코스는 나와 아주 잘 맞았다”며 “대회 때 컨디션도 좋았던 것 같다”고 좋은 성적을 냈던 비결을 전했다.

비교적 어려운 코스로 꼽히지만 박성현과는 궁합이 나쁘지 않았다. 그는 “컨디션과 기량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어려운 코스에서 성적이 좋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코스를 살펴본 박성현은 “너무 어려워서 힘든 한 주가 될 것 같다”면서도 “캐디와 충분히 상의하고, 내 샷과 퍼팅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그를 괴롭혔던 어깨 부상에 대해선 “(지금은)전혀 아픈 곳이 없다”면서 “걱정을 했지만 지금까지는 아무 탈 없이 경기를 잘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9월초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환상적인 칩샷을 뽐내며 깜짝 우승을 차지한 이미림(30·NH투자증권)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림은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이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51위,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컷탈락했다.

이미림은 “코스가 부드러워서 길게 느껴진다”고 살핀 뒤 “롱 아이언을 많이 치기 때문에 버디가 많이 안 나올 것 같다. 코스가 길게 느껴지는 것만 빼면 괜찮다”고 설명했다.

박성현은 9일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 메간 캉(미국)과 한 조에서 플레이 한다. 이미림은 양희영(31),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이 밖에 2013년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던 박인비(32·KB금융그룹)는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크리스티 커(미국)와 한 조에 속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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