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여지 남긴 모리뉴 “손흥민 맨유전 출전? 일단 기다려보자”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3일 09시 51분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다시 한번 부상 중인 손흥민(28·토트넘)의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모리뉴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맨유 원정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 애매한 대답을 내놨다.

토트넘은 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EPL 4라운드 맨유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관심이 큰 빅매치로 꼽히는 가운데 손흥민의 출전 여부도 계속 화제가 되는 상황.

손흥민은 지난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3라운드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에 30일 열린 첼시와 리그컵 경기와 2일 치러진 마카비 하이파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하지 못했다.

앞서 모리뉴 감독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10월 A매치 기간 이후 복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기자회견 당시 “손흥민이 일요일(5일 맨유전) 경기는 어쩌면 가능성이 있다”고 여지를 남기더니 이번에는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다. 손흥민이 안 뛴다고 말했다가 출전하거나, 또 뛴다고 말했다가 못 뛰는 일이 발생하길 원하지 않는다”면서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일단 기다려보자”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모리뉴 감독의 연막 작전일 가능성이 커 보이나 실제 손흥민의 부상 정도가 경미해 전격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영국 언론 이브닝스탠다드 역시 손흥민의 맨유전 선발 출전을 예상하며 “모리뉴 감독은 비관론자다. 손흥민이 얼마든지 출전 가능한 상황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