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지옥일정 분통… “손흥민 첫 부상자일 뿐”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29일 09시 30분


코멘트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손흥민 첫 부상일 뿐" 추가 부상 우려
30일 첼시와 리그컵 뒤 10월2일엔 유로파리그 PO

손흥민(28)을 부상으로 잃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옥 일정에 분통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터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를 치른다.

토트넘은 3라운드 상대였던 레이턴 오리엔트(4부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경기 기권을 선언하면서 부전승으로 4라운드에 올랐다.

에버턴과 개막전(0-1패배) 이후 사우샘프턴전(5-2승리)을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리그컵에서 3연승을 달렸던 토트넘은 지난 주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경기 막판 핸드볼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설상가상 손흥민까지 부상을 입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만 뛰고 교체됐고, 무리뉴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면서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예선으로 지옥의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일주일에 3경기를 치르면서 시즌 초반임에도 선수단 체력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 BBC를 통해 “손흥민은 첫 번째 부상일 뿐이다. 앞으로 더 많은 부상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첼시와 리그컵을 치른 뒤 곧바로 2일 뒤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그리고 내달 5일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4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구단 수익에서 리그컵보다 유로파리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다. 리그컵을 위해 싸우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