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토트넘 지옥 일정에 “손흥민도 녹초가 됐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25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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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로파 PO 진출…손흥민 1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 데뷔전을 치른 조 하트 골키퍼(33·잉글랜드)가 손흥민(28)을 언급하며 빡빡한 일정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스켄디야(북마케도니아)와의 2020~2021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토트넘은 다음 달 2일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본선 진출을 다툰다.

이날 경기에선 이번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골키퍼 하트가 데뷔전을 치렀다.

하트는 한 골을 허용했지만, 안정적인 선방으로 토트넘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하트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데뷔전을 치러 기쁘다. 감독님이 믿음을 주셨고, 내가 이 팀에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예선으로 일주일에 3경기를 치르는 지옥 일정을 소화 중이다. 다행히 앞선 리그컵 일정이 취소돼 시간을 벌었지만, 10월에도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하트는 “우리는 화요일, 목요일, 일요일에 경기를 치르고 있다. 축구를 하면 돈을 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정말 소화하기 어려운 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도 오늘 녹초가 된 상태에서 골을 넣었다”라며 선수단 체력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5-2승)전과 스켄디아전에 연속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연속된 활약은 고무적이지만, 지옥일정으로 체력 저하와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북마케도니아 원정을 마친 토트넘은 27일 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3라운드를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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