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역전 2타점… LG 공동3위 복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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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2 꺾고 상대전적 7연승… KT, 롯데 스트레일리에 묶여 완패
두산은 한화에 지고도 5위 유지

LG는 이기고 KT는 졌다. 그러면서 두 팀은 이틀 만에 다시 공동 3위가 됐다. 22일 현재 LG는 63승 3무 48패, KT는 63승 1무 48패로 두 팀은 나란히 승률 0.568을 기록 중이다.

LG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안방경기에서 7-2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0-2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만루에서 4번 타자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2로 추격했고, 다음 타자 채은성(사진)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6회에만 대거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SK를 상대로 7연승을 기록한 반면 SK는 최근 5연패에 빠졌다.

최근 5연승을 기록 중이던 KT는 사직 방문경기에서 안방팀 롯데에 0-8로 완패를 당했다. KT 타선은 이날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7이닝 동안 안타를 딱 1개밖에 때리지 못했다. 그 사이 롯데는 이병규와 전준우가 각각 1점 홈런을 치면서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6회말 6점을 더하면서 KT를 그로기 상태로 몰고 갔다.

5위 두산은 이날 대전에서 최하위 한화에 1-5로 패하면서 공동 3위 두 팀과 2경기 차로 벌어지게 됐다. 두산 선발 플렉센은 이날 삼진 13개를 잡아내는 등 올 시즌 처음으로 ‘상대 타자 전원 탈삼진’ 기록을 남겼지만 4실점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다만 두산에 0.5경기 차로 뒤져 있던 6위 KIA도 이날 키움에 0-2로 패하면서 두산은 5위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었다.

한편 KIA는 이날 외국인 에이스 브룩스가 가족의 교통사고로 미국으로 급히 출국했다고 전했다. 시즌 중에 다시 돌아와도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해 브룩스가 마운드에 다시 서려면 최소 3, 4주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 NC는 삼성에 3-2로 역전승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채은성#역전#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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