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라치오 행 눈앞…“구단간 이적료 합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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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14일 2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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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 /뉴스1 © News1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 /뉴스1 © News1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호 라치오(이탈리아) 이적을 눈앞에 뒀다.

이탈리아 매체 ‘라 라치오 시아모 노이’는 14일(한국시간) “라치오는 김민재 영입전이 더 치열해지기 전에 협상을 마무리 짓기를 원하고 있다”며 “베이징은 라치오가 제안한 이적료 제안을 수락했다. 또한 김민재는 최근 라치오와 온라인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라치오는 베이징에 기본 이적료 1300만유로(약 180억원), 옵션 200만유로(약 30억원)을 제의, 베이징이 원했던 이적료 1500만유로를 충족시켰다.

그러나 아직 김민재의 이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토트넘(잉글랜드)은 여름 이적 시장이 시작될 때부터 김민재 영입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아직까직도 그를 지켜보고 있다.

‘라 라치오 시아모 노이’ 역시 “라치오가 김민재 영입을 눈 앞에 뒀지만 토트넘을 주의해야 한다. 토트넘은 대표팀 동료 손흥민을 활용해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영국 매체 90min과 풋볼런던은 이날 “최근 손흥민이 구단에 김민재 영입을 추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최소실점으로 4위를 마크한 라치오는 20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전 중앙 수비수 루이스 펠리페가 발목 부상을 당해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에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찾아 나섰고,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민재가 라치오 유니폼을 입는다면 안정환, 이승우에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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