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마’ 이병규 넘었다…LG 라모스, 구단 한 시즌 최다 31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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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7일 20시 07분


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 © News1
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 © News1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라모스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8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LG가 1-10으로 끌려가던 2사 3루 찬스. 라모스는 롯데 선발 박세웅의 2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라모스의 시즌 31호 홈런.

이로써 라모스는 LG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동률을 이루고 있던 ‘적토마’ 이병규 현 LG 타격코치가 1999년 기록한 30홈런을 2위로 밀어냈다.

5월 한 달간 10홈런을 몰아치며 기대감을 높이던 라모스는 6월 들어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3홈런에 그쳤다. 그러나 7월 6홈런에 이어 8월에 10홈런을 추가하며 홈런 생산 속도를 높였다. 그리고 이날 9월 2호이자 시즌 3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편 라모스는 31홈런으로 이 부문 1위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36개)에 5개 차이로 다가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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