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3패 ERA 6.46’ 린드블럼, 결국 불펜으로 밀려났다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7일 15시 59분


선발투수로 출발한 ‘KBO리그 출신’ 조시 린드블럼(33·밀워키)이 결국 불펜으로 밀려났다.

린드블럼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밀워키가 1-4로 뒤진 7회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8회초 네 번째 투수 드류 라스무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밀워키는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1-4로 졌다.

린드블럼의 올 시즌 첫 불펜 등판. 밀워키 선발로테이션에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선발투수로 시즌을 출발했으나 끝내 최근 부진의 여파를 피하지 못한 모양새다.

린드블럼은 이날 전까지 선발투수로 7차례 등판, 1승3패 평균자책점 6.46의 난조를 보였다. 지난 3일 신시내티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를 떠안았다.

결국 밀워키 구단도 빠르게 변화를 줬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뛰면서 20승 및 정규리그 MVP(2019년)을 기록한 바 있는 린드블럼은 시즌 후 밀워키와 3년 보장 912만5000달러, 옵션 포함 최대 1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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