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경기차’ KT-KIA, 벌어질까 뒤바뀔까?…운명의 더블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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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30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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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왼) KT 감독과 맷 윌리엄스 KIA 감독. © 뉴스1
이강철(왼) KT 감독과 맷 윌리엄스 KIA 감독. © 뉴스1
5강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가 외나무다리 혈투를 벌인다. 2연전이 더블헤더로 펼쳐져 더욱 뜨거워졌다.

KT와 KIA는 3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를 벌인다. 전날 광주 지역에 내린 비로 경기가 연기돼 더블헤더가 성사됐다.

공교롭게 양 팀은 치열한 순위다툼 중이다. 29일 현재 KT는 48승1무42패 승률 0.533로 5위를 달리고 있으며 KIA는 47승44패 승률 0.516으로 7위를 마크했다. 그 사이 롯데가 46승1무43패 승률 0.517로 6위에 올라있다.

3위 LG·4위 두산이 4위 KT에 비해 각각 4경기·3경기 앞서 있고 8위 삼성이 KIA보다 무려 5경기나 뒤져 있는 것을 감안하면 KT와 롯데, KIA 세 팀이 5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매 경기 결과마다 순위가 바뀌고 연승이나 연패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릴 수 있다.

그리고 공교로운 이 시기, KT와 KIA가 2연전을 갖게 됐다. 5위 KT와 7위 KIA의 승차는 1.5경기. 2경기 결과에 따라 KT가 3.5경기로 승차를 벌릴 수 있는 반면 KIA가 순위를 뒤바꿀 수 있다. 서로 1승씩 나눠 갖는다면 현재 승차가 이어진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KT가 6승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팀 전력이나 분위기, 모든 면에서도 KT가 다소 앞서는 상황. 부상자가 속출했고 공수에서 약점이 두드러진 KIA는 다소 하락세다. 다만 변수가 많은 더블헤더로 실시되다보니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선발투수 선봉에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김기훈(KIA)이 나선다. KT가 에이스를 내세우는데 비해 KIA는 대체선발이 등판하는 입장. 당초 애런 브룩스가 출격할 차례지만 허리가 좋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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