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맨유에 2-1 역전승…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17일 07시 58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세비야(스페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비야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스타디온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9-20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세비야는 결승에 진출, 인터 밀란(이탈리아)-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승자와 오는 22일 결승전을 치른다.

세비야는 지금까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5회 진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총 5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세비아는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비야의 결승 진출은 결코 쉽지 않았다. 세비야는 경기 시작부터 맨유의 공격에 고전했고, 전반 9분 만에 선제 실점을 했다.

디에고 카를로스는 슈팅하는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무리한 태클을 시도,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키커로 나서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대회 8번째 득점에 성공한 페르난데스는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반격에 나선 세비야는 전반 26분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세르히오 레길론이 반대편으로 넘긴 공을 수소가 왼발로 공을 감아 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맨유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하지만 래쉬포드, 페르난데스, 안소니 마샬 등의 결정적인 슈팅은 세비야의 야신 보누 골키퍼와 몸을 날리는 수비수들에게 번번이 막혔다.

맨유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내던 세비야는 후반 33분 역전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제수스 나바스가 크로스한 공을 루크 더 용이 밀어 넣으면서 세비야는 이날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맨유는 후안 마타, 오디온 이갈로 등을 투입하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세비야는 단단한 수비로 실점하지 않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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