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올스타 ‘베스트12’ 후보 확정…10일부터 투표 실시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9일 13시 25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0 신한은행 쏠 KBO 올스타 ‘베스트12’ 후보를 최종 확정하고 투표를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미뤄지면서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올스타전이 취소됐다.

하지만 KBO는 올스타 기록 보존과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는 팬들을 위해 ‘베스트12’ 투표를 실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드림 올스타(두산·SK·KT·삼성·롯데)와 나눔 올스타(키움·LG·NC·KIA·한화)로 나눠 팬 투표로만 총 24명의 올스타를 선정한다.

선발 투수, 중간 투수, 마무리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이상 1명), 외야수(3명) 부문으로 나눠 올스타를 선발한다.

선발되는 24명의 선수들은 8~9월 올스타 특별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한다.

삼성 강민호는 올해 후보 중 가장 많은 10회 베스트12 선발에 도전한다. 김현수(LG)와 양의지(NC)는 각각 6회, 5회 연속 베스트12 선정을 노린다.

NC 토종 에이스 구창모와 내야수 강진성, 롯데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 김원중, 삼성의 이성규 등은 데뷔 첫 올스타를 꿈꾼다.

지난해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한동민(SK)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투표는 10일 오전 10시부터 9월4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진행된다.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신한SOL 앱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세 곳에서 1일 1회씩 총 3번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KBO는 투표 기간 중 매주 월요일마다 모든 투표수를 합산해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한다.

올스타 투표 최종 결과는 9월7일 공개된다.

최종 선정된 올스타 총 24명에게는 5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올스타 특별 패치가 수여된다. 양 팀 최다 득표 선수는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KBO는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과 함께 총 투표수에 비례한 일정 금액을 모아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투표에 참여하는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희명병원 건강검진권(2명), 차량용 공기청정기(5명), KBO-비비안 기능성 마스크(30명) 등을 증정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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