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경기 ML’ 8승 1패에 홈런-다승 선두… ‘싹쓰리’ 양키스

강홍구 기자 입력 2020-08-05 03:00수정 2020-08-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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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6-3 꺾고 7연승 질주… 9할 가까운 승률로 리그 전체 1위
대포 6발 에런 저지 타선 이끌고, 영입 게릿 콜은 3승에 ERA 2.55
뉴욕 양키스의 3루수 지오 우르셀라(오른쪽)가 4일 필라델피아와의 안방경기에서 3-1로 앞선 6회말 홈런(3점)을 치고 있다. 양키스가 6-3으로 이겨 7연승을 질주했다. 양키스는 시즌 개막 후 8승 1패로 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유지했다. 뉴욕=AP 뉴시스
지난달 2020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초반 페이스를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규시즌이 162경기에서 60경기 체제로 축소됐기 때문. 경기 수만 따지고 보면 올 시즌 1경기는 지난 시즌 2.7경기와 같은 셈이다. 출발 총성과 함께 전력 질주로 앞서 나간다면 따라잡힐 가능성이 그만큼 적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팀인 뉴욕 양키스의 최근 흐름은 주목할 만하다. 4일 현재 양키스는 9경기에서 8승 1패로 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0.889)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도 필라델피아와의 안방경기에서 6-3으로 승리하며 7연승을 이어갔다.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팀인 양키스는 올해 28번째 정상 등극을 노린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홈런 선두 에런 저지(28)가 있다. 2017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출신인 저지는 3일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화끈한 타격쇼로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4일 연속 홈런 기록은 깨졌지만 리그 전체 홈런 선두(6개)로 AL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3월 오른쪽 갈비뼈 골절을 겪은 그에게 개막 연기는 도리어 약이 됐다. 저지의 대포를 앞세운 양키스는 현재 팀 홈런 선두(20개)에 올랐다.

타석에 저지가 있다면 마운드에는 이적생 게릿 콜(30)이 있다. 시즌을 앞두고 투수 역대 최고액인 9년간 3억2400만 달러(약 3870억 원)에 양키스와 계약한 콜은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ERA) 2.55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신시내티의 소니 그레이와 다승 공동 선두다. 4일 경기에서도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추가했다. 어릴 적부터 열혈 양키스 팬이었던 콜은 팀 전통에 따라 자신의 상징과도 같던 수염까지 밀며 팀에 융화되고 있다. 마무리 잭 브리턴(33)도 4차례 마무리 기회에서 모두 무실점으로 4세이브를 수확하며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세이브 공동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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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인트루이스에서 선수 7명, 스태프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리그 내 코로나19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다행히도 이 팀의 김광현(32)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14일 예정돼 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세인트루이스의 일명 ‘꿈의 구장’ 경기도 연기됐다. MLB 사무국은 1989년 개봉한 영화 ‘꿈의 구장’의 실제 촬영지였던 미 아이오와주 옥수수 밭에 야구장을 만들어 이벤트 경기를 치를 계획이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미국#야구#메이저리그#양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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