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의 시즌 두 번째 등판이 하루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엠엘비닷컴과 캐나다 언론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28일(한국시간) “개막전 때 류현진이 너무 많이 던졌다. 그에게 하루 휴식을 더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토론토의 시즌 개막전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류현진은 당시 4⅔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승리했으나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후 일정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두 번째 등판이 유력했다.
하지만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에게 추가 휴식을 주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는 류현진에 앞서 신인 네이트 피어슨을 기용하는 방침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엠엘비닷컴은 “아직 공식발표 전”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시즌 전체일정을 고려해야 하는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며 동시에 신인 피어슨에게도 기회를 주려는 의도로 읽혀진다”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피어슨이 30일 워싱턴전에 나서고 류현진이 31일 워싱턴전에 출격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류현진-맥스 슈어저(워싱턴)의 맞대결 대신 신인 피어슨-슈어저간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한편, 피어슨은 토론토가 기대하는 강속구 신인 우완투수로 시범경기 당시 161㎞를 던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직 빅리그 데뷔 전으로 올 시즌 내 콜업이 예상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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