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개막전 출격, 최지만은 선발 제외…맞대결 성사 불투명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류현진(33·토론토)과 최지만(29·탬파베이)의 동산고 선후배 맞대결 성사가 불투명하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해에 이어 2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이며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치르는 첫 정규시즌 경기이기도 하다.

토론토는 보 비셋(유격수)-캐번 비지오(2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트래비스 쇼(3루수)-랜달 그리척(중견수)-로리 텔레즈(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데릭 피셔(좌익수)-대니 잰슨(포수)의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다만 관심을 모은 최지만과의 맞대결 여부는 불투명하다. 최지만이 좌완투수인 류현진을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저 제외됐기 때문. 최지만은 지난해부터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일 경우 라인업에서 빠지는 플래툰 시스템의 적용을 받았다.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다. 류현진이 물러나기 전에 최지만이 대타로라도 경기에 나선다면 맞대결이 성사 될 수 있다. 두 선수는 아직 한 번도 대결을 펼쳐본 적이 없다.

대신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쓰쓰고 요시토모(29)가 탬파베이의 3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 류현진과 한·일 맞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1루수)-헌터 렌프로(우익수)-쓰쓰고 요시토모(3루수)-호세 마르티네스(지명타자)-마누엘 마곳(좌익수)-마이크 브로셔(2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마이크 주니노(포수)의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찰리 모튼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