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도훈 감독, “전북전 이청용 출전할 수 있지만…”

남장현 기자 입력 2020-06-24 17:42수정 2020-06-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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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감독 김도훈. 스포츠동아DB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28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외나무다리 혈투’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뜨거운 우승경쟁을 벌인 두 팀은 올 시즌에도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선두권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승점 21의 전북이 1위지만 울산의 기세도 대단하다. 8라운드까지 6승2무(승점 20)로 유일하게 패배를 경험하지 않았다. 많은 축구인들은 통산 98번째 이번 맞대결을 “승점 6점짜리”라고 부르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결전을 나흘 앞둔 24일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리그의 일부다. 부담은 크지 않다”고 운을 뗐지만 마냥 편할 리 없다. 최소 무승부 이상이 본전, 패배는 곧 추락을 의미한다. 격차가 4점으로 벌어지면 힘들어진다.

최대 화두는 이청용의 출전 여부다. 4-0 쾌승을 거둔 6일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에서 전반에만 멀티골을 뽑은 그는 오른 무릎 타박상을 입었고, 최근 3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지만 독일에서 다친 부위라 조심스럽다. 거친 승부가 예상돼 또 쓰러지면 장기 이탈도 각오해야 한다.

일단 몸 상태가 나쁘진 않다. 자체 경기도 소화했고, 풀 트레이닝도 문제없다. 김 감독은 “출격 준비는 됐다. 마지막까지 경과를 보고 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이청용이 결장하는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도 마련했다. 울산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4경기 연속골과 함께 시즌 9호 골을 찍은 주니오가 건재하고 비욘 존슨도 2경기 연속골로 감각을 유지했다. 김태환, 김인성이 이끌 측면도 출중하다.

김 감독은 전북의 높은 후반 집중력에 주목했다. “90분 경기다. 흐름에 따라 전략도 계속 달라진다. 초반 운영, 득점이 중요하다. 우리의 경기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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