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타이슨, 또 훈련 영상 공개…“엄청난 속도와 힘”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23일 12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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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링 복귀를 선언한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훈련 영상을 통해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타이슨은 23일(한국시간) SNS에 올린 37초 분량의 훈련 영상에서 보호장비를 착용한 코치를 향해 54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빠르고 강한 주먹을 날렸다. 이번 영상은 지난달 12일 두 번째 훈련 영상을 올리고 약 40일 후 나온 세 번째 훈련 영상이다.

영상 공개 후 CBS스포츠는 “6월 말 54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타이슨이 훈련을 통해 여전히 엄청난 속도와 힘을 뽐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이슨의 훈련 영상을 본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2)는 놀란 얼굴의 이모티콘을 남겼다. 타이슨은 최근 존스에게 “UFC 선수들은 많은 돈을 벌지 못한다. 엄청난 돈을 벌고 싶으면 나와 복싱룰로 겨뤄야 할 것”이라고 대결을 제안한 바 있다.

타이슨은 현역 시절 통산 전적 50승 2무 6패를 기록했다. 50번의 승리 중 44번을 KO로 기록했고 특히 1라운드 KO승이 24번이나 돼 ‘핵주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20세에 세계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사상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하지만 타이슨은 지난 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6라운드 KO패를 당하면서 링을 떠났다.

최근 타이슨은 4라운드의 자선경기를 통해 링 복귀를 선언했다. 타이슨의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과거 타이슨과 챔피언 벨트를 놓고 다퉜던 에반더 홀리필드(58)를 비롯해 전 세계복싱평의회(WBC) 헤비급 챔피언 셰넌 브릭스(49), 현 WBC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32)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인 반다레이 실바(44)와 티토 오티즈(45) 등도 타이슨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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