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18일 개막…고진영·최혜진 등 총출동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17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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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여자오픈은 오는 18일부터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92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코로나19로 중단된 가운데 한국 여자 톱랭커 선수들이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대회에는 144명의 국내외 스타 골퍼들이 총출동해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선수 중 현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을 비롯, 김세영, 김효주,유소연, 이미림, 이정은6, 지은희 등이 출전을 확정지었고,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하는 안선주, 이보미, 이민영, 배선우 등도 출전 명단에 올랐다.

역대 우승자 총 13명 중 9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참가를 확정한 역대 우승자는 디펜딩 챔피언인 이다연을 포함, 안선주(2007년 우승), 양수진(2010년 우승), 정연주(2011년 우승), 이미림(2012년 우승), 김효주(2014년 우승), 안시현(2016년 우승), 김지현(2017년 우승), 오지현(2018년 우승)이 우승에 도전한다. 신지애(2006년2008년 2회 우승) 이후 새로운 한국여자오픈 다승자가 탄생할지에 대한 여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KLPGA 투어 무대를 휩쓴 최혜진을 필두로 장하나, 조아연, 임희정, 박현경, 이가영 등이 아성에 도전한다.
세계 최강 고진영과 KLPGA 투어의 간판스타 최혜진의 대결도 주목되고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통산 21승을 올린 이보미는 고진영, 최혜진과 함께 1, 2라운드에서 한 조로 자웅을 겨룬다.

최고의 선수들이 한 조를 이룬 만큼,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고진영은 올해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여자오픈에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LPGA투어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최혜진은 자난주 열린 S-OIL 챔피언십에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대회가 악천후로 1라운드밖에 열리지 않아 공식 우승자로 기록되지 못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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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JLPGA 투어 출전이 불투명한 이보미는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 7일 칸타나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와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패한 김세영은 한국여자오픈에서 한 조에서 출발해 다시 한 번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한국여자오픈은 안전한 대회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골프는 코로나19 사태에도 투어를 재개해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우선 과제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대응 매뉴얼을 통해 선수 및 대회 관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주최측은 출입 인원 최소화 및 사전등록제 운영 진행, 선수 이동 동선 및 이용 공간을 철저히 분리하고 관리함으로써 선수가 안심하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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