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1골1도움’ 잘츠부르크, 4연승으로 오스트리아리그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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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의 황희찬(24)이 오스트리아리그 재개 후 3번째 경기에서 골맛을 보면서 팀의 4연승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메르쿠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투름 그라츠와의 20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어 5-1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8일 하르트베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13분을 소화했던 황희찬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황희찬은 3-1로 앞서고 있던 전반 43분 간결한 패스로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중거리 골을 도와 이날 첫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기세를 높인 황희찬은 후반 21분 카림 아데예미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준 공을 잡아 슈팅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침착하게 슈팅, 득점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이날 1골 1도움을 추가하면서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골 19도움을 올렸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잘츠부르크는 전반 8분과 10분에 나온 소보슬라이의 연속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16분 한 골을 내줬지만 전반 21분에는 파트손 다카도 득점, 3-1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여기에 스투름 그란츠의 수비수 루카스 슈렌들호퍼가 전반 24분 퇴장을 당하면서 잘츠부르크는 수적우세까지 잡았고 전반 43분 소보슬라이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이어 후반 21분 황희찬의 다섯 번째 골이 나오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4연승을 기록한 잘츠부르크는 17승6무2패(승점33)로 2위 라피드 비엔나(13승7무5패·승점26)와의 승점차를 7점으로 유지,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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