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오재일 복귀? 아직 몰라…본인이 OK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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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6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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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오재일.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두산 베어스 오재일.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두산 베어스의 중심타자 오재일의 복귀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차전을 앞두고 오재일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오재일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385(52타수 20안타) 3홈런 14타점으로 맹활약 중이었다. 그러나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이 발생, 지난 21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 티배팅만 쳤는데 문제가 있어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복귀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연습과 경기는 다르다. (당장은 아니지만)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바로 경기에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재일이 빠졌지만 두산은 여전히 뜨거운 타선을 자랑하고 있다. 오재일을 대신해 최주환이 1루수로 출전하고 있으며, 주장 오재원이 2루를 맡는다. 오재원은 타율 0.371 3홈런 10타점, 최주환은 타율 0.255 4홈런 11타점을 각각 기록 중이다.

팀 타율 1위(0.323)에 올라 있는 것과 반대로 팀 평균자책점은 최하위(6.53)로 처져 있는 두산. 불펜의 불안이 전체적인 마운드의 약화로 이어졌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좀 위축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경기를 치르다보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75로 다소 흔들리고 있는 토종 에이스 이영하에 대해서도 “제구가 좀 안되고 있을뿐 공 스피드, 회전력 등은 좋았을 때와 차이가 없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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