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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아찔했던 사고, K리그는 발 빨랐다

입력 2020-05-25 03:00업데이트 2020-05-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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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김효기, 경기중 충돌해 기절
주심-동료들 신속 정확한 응급조치
구급차로 병원이송 중 의식 돌아와
광주 김효기(아래)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동료 선수들이 기도 확보를 하고 있다. IB스포츠 중계화면 캡처광주 김효기(아래)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동료 선수들이 기도 확보를 하고 있다. IB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프로축구 K리그1 광주와 상주의 경기(1-0 상주 승)가 열린 23일 상주시민운동장. 후반 37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한 광주 공격수 김효기(34)가 슬라이딩을 하며 슈팅을 시도했다. 상주 골키퍼 황병근이 이를 막기 위해 몸을 던졌다. 그 순간 사고가 발생했다. 황병근의 무릎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힌 김효기가 충격으로 인해 두 팔을 뻗은 자세로 의식을 잃은 것.

위기 상황에서 주심과 선수 등의 발 빠른 응급조치가 빛났다. 동료 선수들은 김효기의 입을 벌리고 혀를 빼내 기도부터 확보했다. 주심의 호출로 신속히 그라운드에 들어온 의료진은 호흡과 의식을 체크했고, 양 팀 의무 트레이너는 선수의 몸을 주물렀다. 김효기는 사고 발생 50여 초 만에 그라운드로 들어온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의식을 되찾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매년 심판 겨울교육 때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 각 구단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대상으로 스포츠안전재단 소속 강사가 순회 교육을 하고 있다. K리그 구성원들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김효기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광주 관계자는 24일 “경기장 인근 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한 결과 가벼운 뇌진탕으로 드러났다. 광주에서 추가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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