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택한 대한항공 “우린 외국인 사령탑”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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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출신 산틸리 감독 영입
“선진 훈련시스템 도입 새 바람”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남자부 구단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대한항공은 24일 이탈리아 출신의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55·사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력분석 전문가인 이탈리아 출신의 프란체스코 올레니 코치(45)도 함께 선임했다.

세터 출신의 산틸리 감독은 호주 국가대표팀과 이탈리아, 폴란드, 러시아 프로팀 사령탑 등을 역임했다. 2002년 이탈리아 21세 이하 대표팀을 맡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선진 훈련시스템을 도입하고 선수단에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24일 입국한 산틸리 감독과 올레니 코치는 경기 용인시 선수단 숙소에서 떨어진 별도의 건물에 머물며 2주간 자가 격리를 할 예정이다. 앞서 여자부에서는 일본 출신의 반다이라 마모루 감독(51)이 2010∼2011시즌 흥국생명을 이끈 바 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프로배구#대한항공#로베르토 산틸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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