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올해 두산 베어스 우승 예상…선호 구단은 KIA 타이거즈”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4일 11시 07분


코멘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5일 막을 올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8~29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프로야구에 대한 여론조사-선호구단, 우승 예상 팀, 좋아하는 선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휴대전화를 통해 설문을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7317명 중 1000명이 응답했다.

올해 어느 팀이 우승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17%가 두산을 1위로 꼽았다.

갤럽은 “두산 우승에 대한 전망은 지난해보다 4%p 늘어나 ‘화수분 야구’에 거는 기대가 더 커졌다”며 “두산은 주전 선수의 이탈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에 이어 SK(5%), KIA, 삼성(이상 4%), LG(3%) 순이었으며 5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키움 히어로즈는 설문조사 결과 1%로 KT 위즈와 함께 공동 9위에 머물렀다.

가장 선호하는 구단으로는 KIA가 10%로 1위에 올랐다.

삼성, 롯데(이상 9%), 두산, 한화(이상 8%), LG(6%), SK, NC(이상 3%), 키움(2%), KT(1%) 순이었다.

설문조사에 응한 41%는 특별히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팀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야구 선수(3명까지 자유응답)로는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는 류현진(22%)이 1위에 뽑혔다.

갤럽은 “류현진은 박찬호·김병현 등과 달리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최초의 선수이며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미국 진출 이후 최고의 기록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2위는 추신수(텍사스, 13%)였으며 공동 3위로는 이대호(롯데), 이정후(키움, 이상 4%)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양현종(KIA, 이상 3%), 최지만(탬파베이), 박병호(키움, 이상 2%) 등도 선호하는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