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신인 드래프트 NFL… 사흘간 1억 달러 성금 모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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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등 6개 비영리단체 후원

가수 아이유는 2012년 한 TV 모금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요 ‘뭉게구름’을 부르며 후원을 독려했다. 28만 원이던 후원금은 2분 뒤 아이유가 노래를 끝마쳤을 때 2284만 원까지 올랐다.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신인 드래프트는 아이유보다도 한 수 위였다. NF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해 드래프트를 23∼25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그러면서 드래프트 시청자들에게 미국 적십자,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6개 비영리단체에 보낼 후원금을 모았다. NFL은 그렇게 3일간 모인 돈이 1억 달러(약 1235억 원)를 넘었다고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NFL 드래프트는 원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기로 유명하다.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지난해 드래프트 때는 사흘간 60만 명(연인원)이 방문해 지역경제에 약 2억2400만 달러의 ‘드래프트 효과’를 일으켰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nfl#신인 드래프트#코로나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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